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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 정책토론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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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4회 작성일 26-0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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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이미지 설명

국회의원회관 내부 복도에 마련된 정책 토론회 현장 접수대 모습이다. 접수대 뒤 벽에는 ‘AI시대,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 정책 토론회’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행사 일시는 2025년 12월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로 표시되어 있다. 접수대 앞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행사 포스터가 길게 부착되어 있고, 자료집이 정리되어 쌓여 있다. 접수대 뒤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시각장애인 남성 스태프 4명이 앉아 있으며, 한 사람은 자료집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거나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접수대 위에는 안내용 QR코드 표지판과 물병이 놓여 있다. 전반적으로 행사 시작 전, 참가자 등록을 준비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현장 모습이다. 

 

 

안녕하세요, 종로구시각장애인취업역량강화센터입니다.

2025년 12월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AI 시대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종로구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 시각장애인 유니버설 디지털 포럼이 공동 주관하였습니다.


AI 기술이 시각장애인의 교육, 노동, 정책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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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이미지 설명

국회의원회관 제3새미나실에서 진행한 ‘AI시대, 시각장애인의 가능성 정책토론회’ 현장 모습이다. 앞쪽 단상에는 여러 명의 시각장애인 토론자가 길게 앉아 마이크와 명패를 두고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뒤편 상단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토론회 제목이 크게 적혀 있다. 객석에는 참석자들이 착석해 자료를 읽거나 메모를 하면서 정책토론회를 듣고 있는 모습이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진정한 배리어프리 사회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AI 기술 발전이 시각장애인에게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나날이 성장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은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사단법인 한국 시각장애인 가족 협회 김경숙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AI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는 경험과 제안 한마디 한마디가 앞으로의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데 귀중한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런 변화가 시각장애인의 삶에서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질지, 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누구보다도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 모두가 현장 전문가입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두 분의 환영사를 들은 후,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AI 기술의 발달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업무 진행 방법의 변화 및 효율성 향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정책토론회를 듣는 내내 현재 AI를 활용할 때 어떻게 하면 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그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했습니다.


최상민 시각장애인 유니버설 디지털 포럼 대표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AI는 시각장애인의 삶에서 ‘부가 기능’이 아니라 경쟁력을 만들어 주는 핵심 도구”라는 말을 하며 이에 더해 “AI 시대, 시각장애인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서 나온다.”라는 말로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는데, 이 두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최상민 대표도 기조강연에서 말했듯 과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은 주로 텍스트 자료에 국한되어 있었고, PPT 등 이미지나 그래프와 같은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그래프 분석 및 해석, PPT 제작, 영상 분석 등은 비록 정확하지는 않으나 AI를 통해 어느 정도 시각장애인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각장애인들의 AI를 활용한 실제 사례들에 대한 발표를 들으니, 그들이 제언한 정책들의 필요성 등에 대해 깊이 공감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대학생인 장승희 씨는 AI 기술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대학 생활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는데, 과거 팀 프로젝트에서 일부 내용만 파악하던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AI 요약 기술 등을 통해 전체 맥락을 빠르게 파악하고 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성원이 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AI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조금 더 온전히 꺼내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도구”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서 시각장애인 공무원인 양주혜 씨는 AI 활용 경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AI 기술이 발달하기 전, 시각장애인 공무원 특히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스크린리더와 확대 프로그램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했지만, 구조화되지 않은 PDF나 이미지 기반 문서, 복잡한 홍보물 디자인 작업 등에서 큰 한계를 느꼈으며 특히 시각적 작업이 많은 환경에서는 문서의 레이아웃 파악이나 행정 시스템 조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AI를 활용하면서 OCR, PDF, PPT 자료 등 기존 기술의 한계로 인해 파악하기 어려웠던 자료 및 스크린리더가 읽지 못하는 화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습니다. 아울러 지원 체계 구축, 실증 연구 및 시범 사업 실시와 같은 AI의 실질적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체계와 맞춤형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했습니다.


(재)행복 아이씨티 ESG솔루션 사업팀에서 근무 중인 김동현 씨는 실무 현장에서 AI가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확대, 접근성 친화적 튜토리얼, 실무에 직접 연결되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이 더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시각장애인 대상 실무 중심 AI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습니다.


김헌용 중학교 영어 교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바이브 코딩과 AI 도구를 활용해 연수 자료, 웹사이트, 학급 관리 앱까지 직접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장애인을 ‘도움받는 사람’에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주체로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원호 단국대 교수는 AI 시대 시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단독이 아닌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업훈련 기관의 접근성 문제, 전문 인력 한계, 지역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민간기관·장애 관련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훈련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은 정책 논의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AI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고용, 교육, 기술 전반의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와야 할 때입니다. 시각장애인이 AI 시대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주도적인 참여자이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종로구시각장애인취업역량강화센터 최인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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